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4분기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방산 분야에서 자주포 수출 일단락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후속 수출을 위한 시험장비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부진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2058억원에서 180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방산 분야가 K-9 자주포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에 이어 인도 등으로 해외 수주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엔진 분야 역시 민항기용 RSP(국제 공동 개발 및 양산 프로그램)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
그는 이어 "한계 사업인 에너지장비와 산업용장비의 체질 개선 성과가 관건"이라면서 "연결 자회사 중에서 한화시스템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겠지만 한화디펜스는 K-21 장갑차 종산, 레이저·항법장치 사업 양도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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