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S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920억원을 기록하며 외국계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이후 3년째 1위다. 지난해 2위인 JP모건(643억원)보다 43%나 높은 압도적 1위다. 이는 국내 증권사를 통틀어서도 7위에 해당하는 호실적이다. 지난해 말 CS 서울지점 직원 수가 98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인당 순이익은 9억3900만원에 달해 가장 뛰어난 효율성을 나타냈다.
CS는 2009년 이후 2013년 한 해를 제외하고 일곱 차례나 외국계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CS의 최대 강점 분야는 기업금융이다. CS는 지난해 매일경제 레이더M 리그테이블에서 기업 M&A 금융자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매각, SK네트웍스의 동양매직 인수, 두산그룹의 두산공작기계 및 두산DST 매각 등이 CS가 자문을 맡아 성공리에 마무리한 대표 딜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기업공개(IPO) 역시 주간사를 맡아 맹활약했다. CS 관계자는 "이천기 대표 리더십 아래 임병일·이경인 공동지점장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기업금융팀은 상무급 이상 평균 근무기간이 8년이 넘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고객 요구를 읽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통적인 증권사 사업 부문인 주식위탁매매에서도 강점을 나타내 외국계 중 주식수수료 부문 수익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채권,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상품 등 다양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