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시장은 강남 약세, 강북 강세인 이른바 '북고남저' 현상이 뚜렷했는데요.
이 때문에 '비강남권'에 6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가 크게 늘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근간으로 하는 1.11부동산대책에 따라 서울 비강남권에 고가아파트가 1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작년 1.11대책 이전 '강남 4개구'를 제외한 비강남권 6억원 초과 아파트는 12만여채, 1년이 지난 현재는 13만 1천여채로 9%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강남권 6억원 초과 아파트는 0.06%인 131가구(20만6천175)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
-"강북지역이 국제업무지구, 뉴타운 등 각종 개발호재와 새 정부의 재개발 용적률 상향 조정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지역별로는 국제업무지구와 민족공원 조성 등의 호재를 안은 용산구가 가장 많은 2천 200가구 이상 늘었고, 이어 성동구 2천가구, 송파구 1천800가구, 동작구 1천200가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강동구
1.11대책 이전 6억원 초과 아파트가 16만가구 였던 경기지역은 1년 사이 6천가구(-4.03%) 이상 줄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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