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인사들의 향응 파문은 정치권에서도 논란입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당사자들 문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터져 나온 인수위 인사들의 향응 파문에 정치권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통합민주당은 인수위가 새정부 출범 전부터 정권 말기적 협상을 보인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통합민주당 대변인
- "이명박 당선자가 어제 워크숍에서 앞으로 일하느라 저녁에 술 마실 일이 없다고 했는데 과연 저녁에 술 마실 일은 없었다. 대낮부터 마셨다."
민주당은 또 관계자 문책과 이명박 당선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대변인도 "제 버릇 남 못준다"며 "차떼기, 부패 원조정당의 부활이 아니길 바란다"고 냉소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새정부가 말로만 '섬김의 정치'를 외치다 출범 전부터 '누림의 정치
한나라당은 할 말을 잃은듯 공식 논평을 자제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다만 "일부 미꾸라지가 새정부의 정신을 흐렸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구두 논평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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