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는데 수수료는 예전처럼 똑같이 받고 있는 등 운용방식에 문제가 있는 금융회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개선대책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이 2%를 밑돌았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81%였고, 근로자가 운용 방법을 선택하는 확정기여(DC)형은 1.71%로 집계됐다 통상 금융사에 평균 0.5% 정도 내는 연간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얻는 수익률은 1%대 초중반에 그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수료를 떼고 나면 가입자가 손에 주어지는 게 거의 없는 구조여서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50개 금융사 중 취
아울러 퇴직연금 가입 대가로 3만원을 초과하는 선물, 골프 등 경제적 편익을 주는 행위, 우대금리 제시 등 불공정 영업행위도 살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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