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을 방문조사한 정호영 특검팀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사문 작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명박 당선인의 혐의는 인정하기 힘들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을 방문 조사하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지은 특검팀은 본격적인 수사 결과문 작성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막바지 자금 흐름 추적 작업과 함께 실무자급 참고인들을 불러 보충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선인을 방문 조사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움을 표시했습니다.
정호영 특별검사는 조사 결과에 만족한다며 당선인을 추가로 조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방문 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 결과를 뒤집을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이명박 당선인의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김학근 특검보도 당선인을 범죄 혐의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암 DMC와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해선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된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문제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와
특검팀은 빠르면 금요일 쯤 이 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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