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로 떨어져 금융사들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운용미흡 금융사 집중 검사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업무 자체점검 결과를 분석한뒤 미흡하거나 취약한 부분이 발견된 금융사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또 금감원은 금융사가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적립금 운용방법을 보다 자세히 알려주도록 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 외에 이메일 등을 통해서도 상품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폐업 등 다니던 회사가 도산해 받지 못했던 퇴직연금도 현황을 파악해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수익률과 수수료율을 통합 비교 공시하는 '퇴직연금 종합안내' 시스템(http://pension.fss.or.kr)을 운용하고 있다. 가입자들이 50개 금융사의 연간 총비용부담률과 실질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다.
퇴직연금제도는 지난 2005년 12월에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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