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에잇퍼센트(8PERCENT)는 28일 자사의 신용대출 이용 고객 1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잇퍼센트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대출받은 고객에게 향후에도 자금이 필요할 경우 P2P대출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총 94.2%의 고객이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서비스 만족 지수를 살펴보면 5개 항목 중 '매우 만족(46.9%)'이 가장 높았고 '만족(39.5%)', '보통(11.9%)이 뒤를 이었다. 불만을 표시한 고객은 1.7%에 그쳤다.
대출 경험자들은 P2P대출의 장점으로 ▲비대면·무방문 편의(66.3%) ▲합리적인 대출 금리(38.1%) ▲간편한 서류 접수(29.3%)를 꼽았다. 이 밖에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20.1%) ▲원하는 대출한도(8.8%)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P2P대출이 기존 금융기관과 달리 비대면·무방문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출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며 "많은 사람들이 근무시간에 금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워 이같이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P2P대출의 아쉬운 부분으로 ▲현행 개인신용 대출 3000만원의 한도(44.2%) ▲최장 36개월인 만기(31.1%)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 (30.7%) 등을 꼽았다. 즉 대출고객들은 P2P대출이 대출한도와 만기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부분 중도상환 서비스 도입 ▲실질 소득에 대한 가중치를 지금보다 더 높일 것 등이 있었다.
대출 용도별로 보면 대환대출(58.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생활자금(32.9%), 사업자금(16.8%) 순으로 나타났다.
이효진 대표는 "P2P 금융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해 운영비가 줄어드는 데다 자금 수요-공급을 즉각 매칭해 자본 재고비용을 대폭 아낀다"며 "이 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이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져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응한 대출자의 직업군은 ▲회사원(66.1%) ▲사업자(17.7%) ▲공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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