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러시아익스플로러펀드 퇴직연금클래스'를 시중은행 중 최초로 우리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러시아에 투자하는 타사 펀드 대비 에너지섹터의 비중이 낮다. 보통 에너지섹터 비중이 높을수록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펀드 수익률 변화도 커진다. 오히려 이 펀드의 경우 소재산업,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분산투자한 가운데 수익률이 2007년 설정 이래 MSCI 러시아 지수를 꾸준히 웃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집계 기준 이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1.4%였다.
특히 이 펀드의 주요 투자처인 러시아는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회복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 등으로 수익률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다.
김성훈 키움운용 마케팅본부장은 “러시아지역에 대한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시장에서 러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
아울러 이 펀드는 현재 덴마크 소재 단스케은행그룹의 단스케캐피탈을 통해 위탁 운용되고 있으며, 퇴직연금클래스의 총 보수는 연 1.985%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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