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소비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의류 수출기업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이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 주가는 지난달에만 20.22%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세실업 주가는 17.77%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외국인, 기관 등이 해당 기간 적극 사들였다. 바닥을 확인한 주가는 올 들어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수입품 과세 주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게다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수혜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 회복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도 지난달 외국인 매수세에 8.86% 상승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기관 매수세에 주가가 같은 기간 22.46% 올랐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