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에 따르면 '미국금리연동펀드'와 '미국금리연동플러스펀드'에는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총 5885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국내외 주식형·채권형 펀드 유입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현재 두 펀드의 누적 설정액 합계는 1조1130억원이다. 이미 많은 자금이 들어갔고, 거둔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보니 지금 들어가는 것은 늦지 않으냐고 물었다. 전 대표는 "미국은 앞으로 3년간 완만한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갑작스러운 부도를 내는 사태가 나지 않는 한 언제 들어가도 수수료를 떼고 5%는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또 뱅크론은 그 특성상 가격에 상한가가 있어 일정선 이상 오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가격이 일정선을 넘어가면 기업들이 조달비용을 낮추려고 대출을 상환한 뒤 다시 뱅크론을 발행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투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미국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면 다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데 그런 신호가 나올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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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론 : 미국의 투자등급 미만(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기준 BBB-)에 속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 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한 변동금리부 선순위 담보대출채권. 발행 기업의 자산이 담보로 제공되고 다른 부채보다 우선 상환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