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휴면금융자산을 고지하려고 해도 고객의 변경된 주소를 몰라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회사에 고객 주소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회사가 휴면금융재산을 보유한 고객 명단을 행정자치부에 넘기면 행자부가 이들의 최근 주소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또 금감원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도 휴면금융재산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돕기위해 올 상반기 중 은행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과 휴면성 신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월말 현재 금융회사에 잠자고 있는 고객 재산은 모두 1조3911억원 규모다. 금감원이 2015년 6월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래 지난 1월 말까지 642만명이 총 1조2450억원을 찾아갔지만 여전히 휴면금융재산이 금융회사에 상당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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