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상 우려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40원대로 떨어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9원 급락한 달러당 1,14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상승기류를 타던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동안 27.3원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한때 1157.2원까지 오르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가파르게 하강 곡선을 그렸다.
최근 상승세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외환시장 관계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3월 금리 인상과 사드를 둘러싼 한·중 간 외교적 마찰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곡선을 탔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
시장은 현재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게 나오면 연준이 이달 정책금리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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