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9.58포인트(0.14%) 떨어진 2만92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6.92포인트(0.29%) 내린 2368.39, 나스닥 지수는 15.25포인트(0.26%) 하락한 5833.93으로 마감했다.
증시는 전날에 이어 3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가 조만간 변동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오는 10일 금리인상 결정에 영향을 주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 긴장감이 강화됐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카코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다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88.6%로 추정했다. 6월 인상 가능성은 88.2%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값 인하' 트위터를 날린 뒤 헬스케어주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제약업계의 경쟁을 촉진하고 약값을 낮출 시스템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업체 밀란은 1.6%, 페리고는 1.8%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 떨어진 배럴 당 53.1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오는 8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