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2단계 핀테크 발전 방향 마련…핀테크 전용 핫라인 개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정부는 2단계 핀테크 발전 정책 방향을 마련 중"이라며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핀테크 지원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제 성장을 시작한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상담과 데모데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핀테크 기업들이 원하는 교육, 투자,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회사 핀테크 랩, 정책금융기관 등이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창업초기 기업 지원과 투자 연계기능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책금융기관에 핀테크 전용 핫라인을 개설해 향후 3년간 3조원으로 늘어난 금융지원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관계기관장, 시중은행장,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해 온·오프라인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