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국토부 |
국토교통부가 9일 발표한 2016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18개, 총 면적은 약 146만㎡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50배에 달했다. 이중 154개 사업(3700만㎡)이 완료됐고, 264개(1억900만㎡)는 시행 중이다.
지난해는 31개 구역이 신규 지정돼 2015년(30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3년간 신규 지정 구역 수는 소폭 증가 추세인 반면, 신규 지정 구역의 면적은 오히려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는 정부정책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규모가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중소규모화 위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은 최근 3년간 구역지정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사업규모도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것으로
시행주체별로는 전체 도시개발구역 중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5.3%(231개)로, 민간사업의 비중이 공공시행 사업(44.7%, 187개)보다 다소 높았다.
개발유형에 있어서는 주거용 개발이 비주거형에 비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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