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팀이 38일간의 수사를 모두 마치고 내일(21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BBK와 다스·도곡동 땅, 상암 DMC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팀은 김경준 씨에 대한 13번째 소환 조사를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결과 발표문을 다듬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지난달 15일부터 수사한 의혹들은 크게 네가지.
우선 BBK 주가 조작에 당선인이 관여했는지, 그리고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은 누구인지를 수사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또 당선인이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에 연루됐는지와 검찰 수사 당시 김경준 씨가 회유·협박을 당했는지도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인 이명박 당선인 연루 의혹에 대해선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검팀은 BBK 명함과 동영상 등 검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수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암 DMC 의혹도 당선인과의 연결 고리를 찾치 못했으며, 한독산학협동단지와 서울시 관계자 몇명이 사법처리 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해
40일도 안되는 짧은 기간과 동행명령제 위헌 판결까지 험난한 여정을 마친 특검팀은 내일 수사 결과문을 발표한 뒤 이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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