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홈쇼핑은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보유 순현금과 자회사 가치를 감안하면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들어 GS홈쇼핑, 엔에스쇼핑 등 경쟁사들 주가가 급등한 것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각각 연초 대비 32.6%, 21.7%씩 올랐지만, 현대홈쇼핑의 수익률은 6.7%에 그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증가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경영 전략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는 변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TV, 인터넷, 모바일 부문을 확장하면서 대부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HMC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의 올해 취급고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3조7367억원, 영업이익은 14.1% 성장한 1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