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5283억원의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기준 182%에서 234.5%로 52.5%포인트 오르게 됐다. 안방그룹이 가진 동양생명 지분율도 63%에서 75.3%로 높아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IFRS 17)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 건전성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목표는 수입보험료 7조173억원, 당기순이익 2036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보장성 보험 월납초회보험료를 지난해보다 17.2% 늘리는 등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동양생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조4295억원으로 전년보다 58.1% 늘었다. 단, 육류담보대출 피해 등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 영업손실은 298억원,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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