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평가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금융 유동화' 시장에 뛰어든다. 기술금융 유동화 회사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을 확립해 기술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조달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13일 김현수 서울신용평가 대표(사진)는 기자와 만나 “현재 은행권에서 기술평가(TCB) 우수 기업에게 시행 중인 대출 형태의 자금지원을 금융투자시장에서 직접조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보다 많은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TCB 대출은 최우수 등급 기업이라도 최대 지원금액이 10억원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금융투자업계가 가져와 기술에서 나오는 로열티를 유동화시켜 증권으로 발행하면 기업은 보유한 기술의 가치 만큼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유동화증권은 정부 및 금융기관의 신용보강을 통해 초우량등급으로 시장에 나온다. 서울신용평가는 국내 최대 특허 데이터베이스업체인 윕스와 손잡고 새로운 평가모델을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관계당국 및 증권사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제때 자금 수혈을 받지 못하 말라 죽어가는 기업들이 많다”며 “기술금융 유동화를 통해 제2의 셀트리온과 같은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제4 신용평가사 도입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도
[전경운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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