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기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8일간 진행된 정호영 특검팀의 수사 결과를 먼저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팀의 수사 결과는 BBK 주가조작과 횡령, 주식회사 다스·도곡동 땅 실소유주 문제 그리고 서울 상암동 DMC 특혜분양과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 이렇게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먼저 BB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김경준 씨가 설립하고 운영했으며 이 당선인이 개입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 "BBK는 김경준이 설립하고 BBK캐피털파트너스 명의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회사. 당선인이 지분을 보유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직전에 공개돼 논란이 됐던 이 당선인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과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가 공개한 명함도 이 당선인이 주가조작과 횡령에 관여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냐는 의혹에 대해선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애매모호한 검찰 발표때와는 달리 소유주를 명확히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이상은 씨 소유인 것으로 판단된다. 도곡동 땅이 당선인 소유라는 사실은 근거가 없고 당선인 소유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당선인의 서울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건축절차 이행을 허용하도록 지시한 부분에 관여했지만 특혜를 베풀었다고 볼 수 없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찰 수사 때 '회유·협박'을 받았다는 김경준 씨 주장과 관련해선 "주장 자체를 믿기 어
지난 38일동안 이 당선인 관련 의혹들을 수사해 온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같은 수사 결과 내용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업무를 종료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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