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주식시장 1위 업체인 키움증권이 SBI홀딩스와 손잡고 일본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다우키움그룹은 일본 인터넷 금융그룹인 SBI홀딩스와 금융업 전반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키움증권과 SBI증권 간 소매영업,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에 대한 업무 제휴가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그룹 간 공동 투자 등 비금융업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성공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SBI홀딩스는 은행 증권 보험 등 80여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린 대형 금융회사다. 대표 자회사인 SBI증권과 SBI스미신넷뱅크는 일본 금융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SBI홀딩스는 일본 디지털 금융서비스 시장을 선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차별화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키움증권과 상당한 시너지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금융사업 강자 간 결합으로 상호 협력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향후 파트너쉽 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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