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쩍 많이 나온 ELS펀드와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는 어떨는지요?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들어 새롭게 출시된 해외펀드 수는 모두 29개.
이머징마켓이 몰려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펀드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글로벌주식형펀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연구원 -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 메리트 자체는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위주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주식형펀드의 경우 인사이트 펀드의 돌풍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국내펀드의 경우 ELS펀드의 신규 출시가 크게 늘면서 파생상품에 새롭게 투자된 금액이 전체 설정액의 61%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신건국 / 한국펀드평가 연구원 -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일정 수준까지 하락해도 원금보전을 추구하고 목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S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때문에 해외펀드를 포함한 올해 신규펀드의 파생상품 설정액 비율도 49%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증시활황으로 설정액 비율 58%를 차지하던 주식이 22%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펀드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ELS펀드의 인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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