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상승하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오르며 2주째 상승폭을 키웠고 수도권 역시 0.03%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2주간 보합을 유지하던 지방 아파트값은 다시 0.01% 하락했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서울 강남3구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강남구는 0.08%, 송파구는 0.06% 올랐다. 강서구, 관악구 금천구, 은평구, 종로구가 일제히 0.09% 오르며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다른 구들도 대체로 소폭 상승 또는 보합을 보인 반면 강동구는 0.02%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이해 교통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11·3 대책과 가계부채관리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던 상황이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그쳤다"고 말했다.
시도별로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전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04%, 지방은 0.02% 올랐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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