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TWSE)와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양국 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IT섹터지수와 고배당지수를 개발해 올 3분기에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공동지수 개발이 해외거래소와 합작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양국 거래소는 공동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지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IT섹터지수는 양국의 주력산업인 IT 분야를 특화한 지수로서, 삼성전자, TSMC 등 양국 시장의 시가총액 최상위 IT기업이 다수 포함되는 등 우량종목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 고배당지수가 개발되면 대만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최근 한국의 배당확대 추세가 반영된 양국 시장의 고배당 종목에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지수에 대해 역내 시장을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으로 구성해 미국의 S&P 500, 유럽의 Euro Stoxx 50에 비견되는 아시아-태평양 대표지수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