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60선을 웃도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29%) 오른 2163.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5.94포인트(0.28%) 상승한 2162.95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오르는 중이다.
국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전날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2168.39포인트까지 올라 장중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별한 경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상승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 이후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상향되고 있다"며 "이달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MSCI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 수준으로, 2006년 이후 평균 수준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79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216억원, 62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59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 지수는 운송장비가 1.06%, 운수창고가 0.96%씩 상승하는 중이다. 화학과 의약품도 각각 0.88%씩 오름세다. 서비스업은 0.6%, 전기%전자는 0.59%씩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89%, 금융업은 0.56%씩 떨어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이 3.18%, 현대차가 2.56%씩 상승하고 있다. NAVER는 1.83%, 삼성전자는 0.62%씩 강세다. KB금융은 1.38%, 한국전력은 1.1%씩 떨어지는 중이다. POSCO도 0.84% 약세다.
그외 태영건설우, 성문전자우, 동부건설우 등 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1800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76% 상승세다. 성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5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6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2.38포인트(0.39%) 오른 611.49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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