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하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주부직장인들이 있습니다.
실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만큼은 남자들 못지 않습니다.
HCN동작방송 박해열기자가 소개합니다.
동작구 여성축구단이 과천시 여성축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경기에 앞서 양팀은 여유 있게 몸을 풀고 슈팅 연습으로 경기 감각을 익혀갑니다.
경기시작을 알리는 호각 소리가 떨어지자마자 상대진영으로 매섭게 공을 몰고 가는 선수들.
몸 싸움을 해가며 공격수를 막기도 하고,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발 놀림 또한 프로선수 못지 않게 화려해 보입니다.
인터뷰 : 유정규 / 동작구청 여성축구단 회장
-"남편과 아들이 공을 차는 모습 봐와서 나이를 먹었어도 쉽게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축구 하면서 너무 행복하다."
주부이기 때문에 또 직장을 다니면 참여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달리 경기나 훈련에 임하는 선수단의 열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 최영이 / 동작구청 여성축구단 주장
-"건강은 물론 친목 도모에도 좋고 직장인들도 시간을 내서 하면 보람될 운동이다."
경기 중에는 물불을 안 가릴 만큼 내달리다가도 경기가 끝나면 땀 방울을 함께 나눈
지금은 관중도 없이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에서 뛰고 있지만 수 많은 관중이 운집한 녹색 그라운드를 꿈꾸며 그들만의 리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동작구청 여성축구단 파이팅!!
HCN뉴스 박해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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