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차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고 공천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했습니다.
친 이명박계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한나라당이 천177명의 공천 신청자 중 도덕성과 전문성, 당선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모두 546명을 추려냈습니다.
비공개 2명을 제외한 계파성향 분석 결과 친이명박 측으로 분류되는 후보는 모두 62.1%, 3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친 박근혜계 인사는 14.5%, 79명에 그쳤습니다.
양대 계파로 분류하기 어렵거나 정치권에 처음 뛰어든 신인 등을 포함한 중립 성향 인사는 23.4%, 128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수후보로 확정된 50명 중 70% 이상인 38명이 친 이명박계였고, 친박 계열은 9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경선 기간 박근혜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사들은 대부분 1차 관문을 무난히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떠돌던 박 전 대표의 80명 공천 보장 요구설과 이번 1차 심사를 통과한 친박 인사들의 인원
한편, 1차 심사를 통과한 공천 후보자에는 다선·중진 의원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 지난 17대 총선과 비교해볼 때 물갈이 폭이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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