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청와대에 도착해 한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 등 4강외교에 본격 나섰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한일정상회담이 끝이 났습니까 ?
네, 예정대로 오후 1시 50분 부터 시작된 한일정상회담은 잠시 전 오후 2시 35분에 끝이 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층 청와대 현관 입구까지 나와 영접했고, 양국정상내외는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2층 접견실에서는 이 대통령이 후쿠다 총리가 취임식에 직접 온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후쿠다 총리는 희망찬 인상적인 연설이었다며 화답했습니다.
한일 양 정상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주제로 셔틀외교 재개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양국간 갈등의 원인이었던 신사참배나 독도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오후 1시 7분경 청와대에 주인으로 첫 입성했습니다.
당초 예정인 12시 40분 보다는 30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이 대통령 은 본관 청와대 2층 집무실에 도착해 첫 업무로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요청안에 첫 서명권을 행사했습니다.
이후 현 직제대로 류우익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인종 경호 실장 그리고 수석 비서관에 대한 인사발령에 서명했습니다.
질문2) 한일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4강외교에도 본격화 한다구요 ?
네, 오후 2시 50분 부터는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과는 북핵문제와 베이징올림픽, 경제협력 확대 등 한.중 관계 전반에 걸쳐 논의합니다.
오후 5시에는 주프코프 러시아 총리와 회동을 갖고 자원개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5시 45분에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동합니다.
이 자리서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 문제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으로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북핵 6자회담 진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4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
로 보입니다.
오후 6시 30분에는 마하티
오후 9시 35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뤄지는 경축 공연 격려 방문을 마지막으로 제 17대 대통령으로서의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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