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새정부 출범을 축하하기라도 하듯이 22포인트가 올랐습니다.
특히 역대 대통령 취임일에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도 깨졌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역대 대통령 취임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이번 만은 달랐습니다.
과거 노태우 대통령때 3.3%가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취임일까지 약세가 이어졌지만, 이명박 정부에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상승의 원인은 최근 우리 증시와 동조화 양상을 띠는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강세를 보인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그동안 냉랭했던 시장분위기를 녹이는 훈풍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따라 코스피지수는 1.34%, 22포인트 오르면서 1,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인 653P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유통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중국 관련주인 철강금속이 3.7%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6.7%와 4.2% 올랐고, 소니와의 결별설이 전해진 삼성전자가 약보합권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과
해외 증시에서는 일본과 대만증시가 각각 3%와 2% 오른 반면, 신규 물량이 쏟아진 중국 상해지수는 4%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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