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7.4% 증가한 1조5700억원, 5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주가는 전 고점 대비 34% 하락했는데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은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택배 물동량 처리와 항만 비즈니스 축소에 따른 비용 발생, 유통업체들의 자가 물류 비즈니스 확대에 대한 우려 등"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2018년 3월부터 시범가동하는 곤지암 터미널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월요일 택배 최대 처리량은 450만박스이지만 곤지암 오픈 시 585만박스까지 증가한다"면서 "특히 당일 택배 물량 증가로 인한 단가 인상효과 등까지 감안할 때 추가적인 마진 개선 역시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엄격해지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로 대기업들의 자가 물류 확대 역시 자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권 변경 이후 공정위의 대기업 대상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면서 "시기 적절한 캐파증설과 함께 3PL(Third Party Logistics, 제 3자물류) 물량 증가 시 CJ대한통운이 얻는 반사이익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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