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에 대해 사실상 분양보증 거절 의사를 표한 것이다. 또 서울 송파와 강동구도 마찬가지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서울에서는 기존 강남·서초구를 포함해 강남4구 모든 지역에서 정부의 분양가 관리가 이뤄진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올 들어 서울·과천지역 재건축 사업장의 과열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HUG는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 기준'을 시행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 처리 기준은 고분양가 위험이 있는 지역을 관리지역과 우려지역으로 나눈 후 관리지역에 대해서는 보증을 거절하고, 우려지역은 심사 후 보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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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우 기자 /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