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박은경 환경, 남주홍 통일 장관 내정자는 새로 제기된 추가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박 내정자는 또다른 '절대농지'를 소유한 전력이, 남 내정자는 자녀교육비를 불법으로 이중 공제 받은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한다"던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김포시 논 구입 두 달 전에 인천에 밭 두 필지를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합민주당 김영대 의원은 인사청문 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며, "박 내정자가 농지를 소유할 자격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대 / 통합민주당 의원
- "때문에 이미 계양구 서운동 땅은 예전에 매입을 햇다 팔고 두달뒤에 새로운 땅 김포시 양촌리에 잇는 매입한거으로 보여서 땅을 사랑했단 말은 말뿐이고 시중 복부인과 전혀 다름없다."
박 내정자의 남편도 2002년 제주도의 밭을 12명에게 판 것으로 나타나 투기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미 자녀의 이중국적 논란에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이번에는 과거 학자로서 했던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최성 의원은 "남 내정자가 저서와 논문 100여편에서 위험천만한 대북정책을 주장하면서 국민협박을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남 내정자는 지난해 한 기고문에서 "대선에서 또다른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미관계는 끝이 아니고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성 / 통합민주당 의원
- "내전 통일론 또 한미 전쟁론 같은 국민 협박 대북발언 일관하는등 반통일부 장관이라는 점 여러 저서통해 밝혀졌다."
남 내정자는 특히 모두 4500만원에 달하는 자녀 교육비를 4년동안 불법으로 이중공제받은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통합
- "들통나자 전액 배상하겠다. 대선 때 이 당선자가 세금 되갚은 것과 비슷한 발언했다. 자격이 의심스럽다."
장관 인사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정자들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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