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32년만에 고향마을 사저에서 첫밤을 보낸 뒤 시민으로서 일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법 많은 눈이 내린 봉하마을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도 함박눈이 쌓였습니다.
궃은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고향에서 첫날을 보낸 노 전대통령을 보기위해 사저를 찾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기철 / 관광객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향길을 가족과 함께 조금이나마 구경을 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경비요원들이 취재진의 접근을 통제했고 관광객들은 먼 발치에서 대통령의 사저를 둘러봅니다.
김경수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푹 주무셨고 새벽 5시 일어나 TV와 신문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눈이 그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 밖에 나와 두차례나 관광객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주민들도 노 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 조용효 / 봉하마을 이장
-" 부락의 좋은 일을 구상하시고 부락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관광객들도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인터뷰 : 박윤정 /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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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수 / 기자
-"퇴임 후 고향의 품으로 돌아간 최초의 전직 대통령, 시민 노무현이 지역균형발전과 환경운동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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