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강영국 기자] |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JYP엔터와의 7년 전속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은 만료 시점 6개월 전부터 논의한다. 하지만 수지의 경우 계약 만료 이후에도 현재까지 계약서에 도장이 찍히지 않고 있다.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지만 기획사 이동, 1인 기획사 설립 가능성 등 향후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약 여부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그 영향은 고스란히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JYP엔터 내 수지의 매출 기여도가 상당해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수지는 JYP엔터에서의 매출비중이 그룹 '2PM'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수지의 광고 출연료는 편당 7억원 가량으로 지금까지 광고수입만 100억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JYP엔터 소속의 GOT7(갓세븐), 트와이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매출 2위권인 수지가 빠지게 되면 당장 JYP엔터로서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또 지난 2015년 3월 23일 수지와 배우 이민호와 열애소식이 최초로 보도됐을 당시 JYP엔터의 주가는 장중 4%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열애 사실 인정으로 인해 수지의 인기가 하락하면 광고매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이다.
JYP엔터 관계자는 "재계약을 계속 논의하고 있
한편 JYP엔터는 지난해 736억4500만원의 매출액과 138억1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7%, 229.0%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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