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3.1% 증가한 9207억원, 3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 성장률은 소비심리 부진 영향과 휴대폰 신제품 출시 시점 차이에 따른 모바일 판매 감소로 다소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입가격을 낮추는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며 매출증가율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5월 대선 확정으로 소비심리가 빠르
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새 정부 출범 후에 일정 기간 동안 소비성향이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 심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던 고가 소비재 수요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구매 객수가 살아나면서 동사가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