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장관 내정자 1~2명에 대해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뒤에는 장관급 인사 2~3명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1. 장관 내정자 1~2명에 대해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구요
- 청와대가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추가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좀 더 검토해서, 오늘 중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청와대가 이춘호 전 여성부 장관 내정자 외에도 1~2 명의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오늘 아침 7시30분 수석비서관 회의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과 긴급 조찬회담을 갖고 장관 교체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석비서관 회의는 7시30분에서 9시 17분으로 미뤄졌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잠시뒤 여성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2~3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이명박 정부의 첫 수석비서관 회의,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 이명박 대통령은 5분간의 모두 발언에서도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서민경제 살리기'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밀가루 등 원자재값이 많이 올라 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100원이 올랐다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식경제부의 경우 중소기업 정책 등은 현장에서 보고받는 방식을 고려해 보라며 현장중심 행정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 본인도 주말이면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수석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과거와 달리 좌석은 서열 없이 '자유 좌석제'가 실시됐고, 수석 비서관 외 김백준 총무 비서관과 박영준 기획조정 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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