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 지분 21%를 매각하기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올해 상반기 유럽 미국 등을 방문해 직접 해외 IR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해도 해외 시장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우리은행의 실적과 전망을 설명해 주가를 올리고 민영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장이 직접 해외 IR에 나서면 주
가가 더 오르고 공자위와 협의해 우리은행 지분 21%를 이른 시일 내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1만365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과점주주들이 우리은행 지분을 매입한 가격(주당 약 1만1800원)보다 15%가량 상승한 것이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