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세차익을 노리던 '투자용'에서 수익률을 철저히 따지는 '임대수익용'으로 바뀌고 있다.
11일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임대수익용 빌딩거래는 137건으로 전체 거래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시세차익형 투자용 거래(72건)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수익률이 낮아도 시세차익을 노리던 과거 트렌드에서 수익률을 따지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임대수익용이 35%(99건), 투자용이 54%(150건)를 차지했었다.
문소임 리얼티코리아 과장은 "매매가 상승으로 수익률이 낮아진 상태에서 대출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세차익 보다는 수익률에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호도(거래량 기준)는 강남(30건), 마포(13건), 송파(12건), 서초(10건) 순으로 나타나, 소위 '빅4'가 1분기 전체 개인거래 182건 거래중 65건을 차지했다. 빅4의 수익률은 서초 3.98%, 마포 3.40%, 강남 3.35%, 송파 3.0% 순으로 조사됐다. 법인투자자들의 거래는 강남구가 20건(수익률 2.55%)으로 가장 많았다.
매매금액 8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의 1분기 거래금액은 1조5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100억원이 늘어났다. 또 50억원 이하 '꼬마빌딩'의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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