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동영 후보 서면조사 검토

검찰이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서면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17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정동영 전 후보에게 오는 20일 검찰에 나와달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4월 총선 이전에 사건을 마무리 하려면 소환조사가 필수적이며,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서면조사를 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서면답변이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소환을 통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해찬 전 총리는 최근 검찰에 낸 서면답변서에서 "도곡동 땅 등에 대한 언급은 정치적으로 과장된 표현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