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부터 유류세가 10% 정도 인하됩니다.
이에따라 휘발유는 82원 정도 그리고 경유는 58원 정도의 인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Q> 결국 정부가 유류세를 10% 내리기로 했네요?
==> 정부가 유류세 인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최규연 재정경제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유류세를 10% 정도 내리기로 했다며 관련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3일 새정부의 첫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통상 국무회의 통과 후 시행되기까지 열흘 정도 걸리지만 이번에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초부터는 유류세가 10% 인하돼 적용될 전망입니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745원이 그리고 경유는 528원이 각각 적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류세가 10% 인하되면 휘발유는 75원 그리고 경유는 52원이 인하되게 됩니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휘발유는 82원, 경유는 58원의 인하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유류가격이 현재 자율화돼 있는 만큼 주유소가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유류세 인하효과가 크지 않고 세수가 감소한다며 유류세 인하에 반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유류세 인하를 강조해 온데다 올들어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유류세가 10% 인하되면 올해 관련 세수는 1조 3천억원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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