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 '마이바움'으로 유명한 수목건축이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았다.
수목건축은 '더나은도시디자인연구소'를 만들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T나 바이오 산업이 아니라 건축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부설 연구소를 별도 개설해 운영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기업부설연구소는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해 기업 내 독립된 연구개발조직으로 인정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의 국가 미래 유망기술 중점 연구사업 등을 수행하거나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결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연계를 통해서만 지역의 특색을 충분히 반영한, 실수요자 중심의 지역밀착형 도시재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수목건축의 설계·시공·임대관리 노하우와 도심 속 임대주택에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개별 건축물에 대한 엄격한 품질 기준에서부터 '누구나 양질의 건축자문을 받을 수 있는' 통합플랫폼 기술연구에 중점을 둔다.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이론부터 실무까지 도시재생의 통합적 기반을 다지고 폭넓은 도시·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다각적 지원 제도와 연계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발굴해서 중소 건설사 등 업계 전반을 활성화하고 프로젝트 통합관리 시스템을 보편화해 장기적으로 민간과 주민의 선 순환적 사업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자사 건축기반 데이터와 플랫폼서비스를 통해
수목건축은 사단법인 한국 FM학회와 함께 2014년부터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을 열어 '도시재생'개념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소규모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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