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일(29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신임 장관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둘러싸고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만나 지난 26일 처리가 무산된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표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국회는 내일(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국무총리 인준안을 표결로 처리합니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 총회를 열어 어떤 당론으로 표결에 임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성, 통일, 환경부장관 후보자 3명이 낙마한 만큼 자유투표나 권고적 반대 당론 등을 통해 표결에 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총리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한편, 신임장관 후보자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합의 내용을 다르게 이야기해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12명의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모두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보고서 채택을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성이 후보자의 보고서의 종합의견이 부적격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채택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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