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연속 주식을 사들이자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는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본격적인 매수 전환으로 보긴 어렵지만, 일단 매도세는 진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부터 무차별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최근 순매수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팔아 현금이 충분히 확보된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고 금리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미국의 모노라인 문제가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게 주요 요인이다. 또 달러화 약세 속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자금이 일부 가격메리트가 있는 이머징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비중이 30.8%로 낮아진 상황에서 1,700선대는 한국시장의 가치를 봤을 때 매력적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와 철강, 화학, 통신 등 우량업종 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인터뷰 : 이상윤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최근 사흘 연속 이어진 순매수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산 업종이 전기전자업종이다. 이것은 국내 증시의 하반기 IT 경기에 대한 믿음을 선반영 한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더 이상 대규모 매도는 하지 않겠지만, 신용
특히 3월에는 AIG를 비롯해 골드만 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데, 이를 지켜본 뒤에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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