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지는 공무원연금공단 소유로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쓰였으나, 현대건설과 GS건설에 통매각돼 '힐스테이트자이(가칭)' 브랜드를 쓰는 고급아파트로 재건축을 준비해왔다.
개포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이날 공공임대 300가구를 포함한 1975가구의 대단지 건축계획을 승인했다. 이 중 1700여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개포 일대 청약시장이 들썩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에는 12층부터 35층까지 세웠던 건축계획을 이번 회의에선 7층부터 35층까지로 조정, 경관을 좀 더 다채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교통 측면에선 영동대로 쪽에 가감속차로를 확보하고, 개원길 7.5m 도로를 넓혀 교통흐름을 좋게 하기로 결정했다. 영동대로변에 연결녹지를 15m 폭으로 만들고, 단지 내 위치하던 어린이공원을 인접지 늘푸른공원과 연계해 소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같은 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에선 전통시장인 아현시장을 활성화하고, 이 일대 신촌로 웨딩거리를 살리는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아현1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아현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도 통과됐다. 아현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하고, 주차장 설치 완화 계획도 세웠다. 또 지나치게 공동개발 위주의 계획을 짜 개별건축 여지가 적었다는 지적을 받는 신촌로변에 있는 건물들에 대해 공동개발계획과 획지계획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거나 해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