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하나머티리얼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결정된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원~1만2000원)의 상단이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총 공모금액은 232억8000만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의 경쟁률은 690 대 1을 기록했다. 총 826건의 신청 중 2건을 제외하고 모두 1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웨이퍼 표면에 플라즈마를 균일하게 분사되도록 하는 일렉트로드와 링, 세대 최대 구경인 520㎜ 단결정 실리콘 잉곳 제품을 양산한다. 또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가스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인 도쿄 일렉트론(TEL)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미국), LAM 리서치(미국), 세메스(한국) 등의 정품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려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업체와 모두 거래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산업 호황을 동력으로
하나머티리얼즈는 1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고, 오는 28일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35억원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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