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공매도 과열종목 첫 지정

컴투스가 코스닥 상장사 중 1호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장 마감 후 컴투스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오는 1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14일 하루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이 22.12%에 달했다.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123.62% 증가한 규모다. 공매도 영향으로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7% 하락했다. 컴투스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돼 왔다. 컴투스의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누적 공매도 금액은 716억원가량으로 셀트리온(3638억원)과 카카오(2786억원), 메디톡스(892억원), 파라다이스(885억원), SK머티리얼즈(747억원)에 이어 6위다.
한국거래소는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코스닥·코넥스 시장은 15% 이상) △공매도 비중이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등 세 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종목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