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13일(15: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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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4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채권(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는 4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금리는 3개월 Libor 금리에 0.70%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대표주간 업무는 BOA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도이치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는 이 채권에 대해 각각 'AA'와 'Aa2' 등급을 부여했다. 당시 신용평가사들은 유사시 한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과 한국도로공사의 정책적인 역할을 고려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AA·Aa2)과 동일한 등급을 매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한국도로공사의 35억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채(MTN)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발행대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과 설비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에도 2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연 2.70% 고정금리로 발행한 바 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