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사모형 상품으로만 출시됐던 보험연계증권 펀드가 공모형 상품으로 출시된다.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의 공모형 보험연계증권 (ILS) 상품인 '현대인베스트 ILS 오퍼튜너티 증권투자신탁 1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사건의 발생 빈도와 규모에 따라 투자성과가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투자 수익은 보험료로 생기며, 보험사건이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하면 투자 손실이 발생한다. 투자 기간 중 보험료 수입이 보험금 지출보다 많으면 투자 수익이, 반대로 보험금 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으면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해 사건 발생 가능성에 연동돼 투자 성과가 결정되는 글로벌 경제상황이나 금융변수와 연관성이 낮은 게 장점"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전 세계의 증시가 영향을 받지만 ILS 수익률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모형 보험연계증권 상품으로, 주로 미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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