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유투부 광고 중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 한 장면. [자료 제공 =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의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가 보다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현재 메신저에서 주고받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10개 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음성 읽기 기능까지 구현한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위비톡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대화번역 서비스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외국어 음성 읽기 기능도 추가한다. 위비톡에서 나누는 대화는 현재 10개 국어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이 가운데 주요 외국어에 대해 음성으로 읽어 주는 서비스까지 구현하는 것이다.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영어 등 주요 외국어에 대해 음성 읽기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현재 위비톡에 인공지능(AI)을 접목, 대화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 차이 등을 스스로 반영해 수정한 뒤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구글 번역 기능과 비교해 그 능력에 큰 차이가 없어 '구글 뺨친다'는 반응도 나온다.
향후 서비스가 구현되면 위비톡은 우리은행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 등 일상생활이나 학습용, 더 나아가 사업용으로도 활
앞서 우리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음성 명령만으로 계좌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등의 금융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를 출시하는 등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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